마실노트

논산 커피마실과 함께한, 따뜻한 카페 오픈 동행기

카페인라이프 2025. 5. 17. 01:54

 

안녕하세요.
커피가 일상이 되는 공간, 카페 인 라이프(Café in Life)입니다. ☕

 

며칠전 점심, 논산 커피마실에 들렀습니다.

사장님께서 창업을 앞둔 카페에 커피 세팅을 도와주러 가신다며 "같이 가보지 않을래요?" 하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주저없이 "네, 좋아요!" 하고 대답했어요.

커피와 관련된 일이라면 언제나 마음이 먼저 움직이거든요.

옆에서 보는것만으로도 배움이고,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 그 자체니까요.

 

조금 일찍 도착해 커피마실 마감 작업을 도우며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고, 저녁 6시 반쯤 사장님의 든든한 지원자이자 남편이신 누리오 사장님의 운전으로 빗길을 한 시간 가까이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오픈을 앞 둔 카페는 도로변 코너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고, 실내는 우드톤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소품 하나, 액자 하나에서도 사장님의 섬세한 감각이 느껴졌고, 그 공간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의 방문 목적은 커피 세팅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미리 준비해놓은 샘플 원두 몇가지로 직접 추출해보며 맛을 테스트하고, 부족한 스킬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바로 조언을 드렸어요.

다행히도 원두의 품질이 좋아 큰 무리 없이 몇 번의 추출끝에 안정된 맛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카페 사장님은 커피마실에서 창업준비과정을 속성으로 이수하셨지만, 실전경험이 전혀 없고 연령대도 있으셔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은 필요해 보였어요.

 

하지만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신다면 이 지역의 커피 맛집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늦은 저녁에 커피 마시고 한시간 가량 달려오다보니 속이 조금 울렁거릴만큼 피곤한 하루였지만, 셋이 함께 앉아 따뜻한 콩나물국밥을 나눠먹으며 긴장을 풀고, 사장님 부부의 배려로 집 앞까지 편해 데려다주셔서 하루의 끝을 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커피마실 사장님 덕분에 오늘도 새로운 경험 하나가 제 안에 차곡히 쌓였어요.

이렇게 한 걸음씩 커피와 함께 삶이 더 깊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커피 한잔과 함께 향기롭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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