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마실이야기 1화, 드립커피가 일상이 되기까지
☕ 커피마실과 나의 첫 만남,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인연
커피가 일상이 되는 공간, 카페인라이프입니다.
좋아하는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연결해나가는 블로그예요.

논산 ‘커피마실’을 처음 알게 된 건 지금의 매장이 아닌, 사장님이 처음 창업을 시작하셨던 공간이었어요.
그 당시 논산에서는 드물게 로스팅을 직접 하고 핸드드립을 마실 수 있는 카페였답니다.
커피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무렵이라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일부러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아기자기했고, 해외 커피 산지에서 사장님이 직접 가져오신 소품들도 눈에 띄었어요.
메뉴판 속 생소한 원두 이름을 보고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고민했던 기억도 아직 남아있어요.

그러다 다시 커피마실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 건 2023년 5월이에요.
사무실 언니가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보자고 제안을 했고, 자연스럽게 바리스타 2급 과정을 함께 시작하게 됐어요.
그해 제 계획 중 하나가 ‘무언가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것’이었기에 타이밍이 딱 좋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자격증 도전은 바리스타2급에 이어 1급과정까지 그리고 핸드드립 마스터 과정까지 이어졌고, 7개월 동안 세 가지 자격증을 하나하나 완료했어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커피마실에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일주일 내내 기다려졌고, 머릿속은 늘 카페 생각으로 가득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느끼는 행복감’, 정말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지금의 커피마실은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사장님과 닮아 있는 공간이에요.
늘 카페에 손님이 많았으면 좋겠고,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골목에 있다 보니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고, 커피마실만의 팬들이 생기는 걸 보며 감사함을 느껴요.

저는 지금도 이 공간에 늘 도움이 되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커피마실과의 인연은 그렇게,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요.
오늘도 커피 한 잔과 함께, 향기롭고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