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가 일상이 되는 공간, 카페 인 라이프(Café in Life)입니다. ☕
오늘은 '카페 인 라이프'의 첫 커피 여행 이야기로 최근에 두번째로 방문한 곳인데 제가 찾던 모든 것이 다 담겨있어 정말 만족스러운 공간이었어요.
커피여행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완주군 봉동면에 위치한 제시엘리스 라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첫 방문에서 깔끔한 외관 건물이 주는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넓은 주차장 한편에는 주간커피 구독, 봄 시즌 원두 소개, 아침 드립커피 50% 할인, 첫 구독시 100% 페이백 등 정말 다양한 플래카드가 가득했는데, 이렇게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카페는 처음이었습니다.
제시엘리스는 2012년에 로스터리 카페로 창업한 후 무려 13년차 운영되고 있는 곳이에요.
왼쪽에는 아늑한 카페 공간이 있고, 오른쪽에는 로스팅실이 분리되어 있는데 그 규모를 보니 원두 납품 또한 상당 부분 하고 있겠구나 싶었어요.
2023년에 신축된 건물이라 그런지 내외부 모두 정말 깔끔하고, 인테리어에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답니다.
외부 주차공간을 활용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도 인상적이었어요.
폰으로 미리 주문하고 주차장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어서 편리해 보였습니다.
원두 구독 서비스
카페 실내 곳곳에는 원두구독서비스에 대한 안내가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는데, 알고보니 5월17일부터 첫 출시한 따끈따끈한 서비스였어요.
원두 구독서비스는 앞으로 제가 운영할 마실커피의 지향점과도 맞닿아 있어 특히 더 관심있게 보았고, 관련 자료들도 꼼꼼하게 챙겨왔답니다. 점점 집에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늘면서 원두 구독 서비스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 같아요.
제시엘리스의 원두 구독 서비스는 2주,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원두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어요.
특히 매일 색다른 커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1회 분량씩 소분 포장된 원두나 드립백 형태로도 받아 볼 수 있고, 100g 단위의 원두로도 선택 가능한 점이 좋았습니다. 스페셜티 원두 25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큰 장점이에요.
단품 대비 30% 이상 할인 된 가격으로 원두를 제공하는 점은 매일 커피를 즐기는 직장인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마실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다음번에 방문하면 단 몇주만이라도 짧게 구독해서 제시엘리스의 다양한 원두를 꼭 맛보고 싶어요.
위에서 소개한 구독서비스 외에도 제시 엘리스에는 지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이에요.
봄을 맞이하여 입안에 가득한 봄꽃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시즌 원두 '봄이 피다' 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중이고요.
또한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나 인스타그램에 리뷰를 남기면 드립백이나 커피를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답니다.
카페 곳곳에서 제시 엘리스만의 다채로운 홍보전략과 함께 고객을 향한 진심 또한 느낄 수 있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할 수 있었는데, 음료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특히 드립커피는 원두를 직접 골라야 해서 처음에는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꼼꼼히 확인하고 사진도 담느라 시간이 좀 오래 걸렸는데, 다양한 원두를 키오스크만 보고 선택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커피가 나오는 동안 카페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자재부터 마감상태까지, 전체적으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제 마음에는 쏘옥 들었어요.
이런 곳에서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안쪽에는 로스팅 공간이 투명하게 분리되어 있었는데, 2kg, 10kg, 30kg 세 대의 로스터기를 갖추고 월 5톤을 로스팅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해요.
판매되는 원두는 기본 오피스 블렌드 2종과 시그니처 블렌드로 '기쁨', '감동', '여유', '모카' 4종류가 있었는데, 이름부터 참 예쁘고 어떤 맛일지 다 맛보고 싶을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정성스럽게 구성되어 있어 뭐하나 대충 만든 것 없이 애정이 듬뿍 담긴 흔적을 볼 수 있었어요.
제시엘리스는 외부에 아담하고 예쁜 정원도 마련되어 있어요.
잠시 햇살을 쬐며 앉아 있었는데, 햇살이 뜨거워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왔네요.
실내에 놓인 쇼파들이 정말 편해서 오랜시간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너무 좋은 카페였습니다.
2층 공간 또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요, 중앙에는 '커피 아카데미 문화센터' 공간이 있어서 무료로 대여도 해준다고 합니다.
커피를 배우고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참 좋아보였어요.
오늘 제가 주문한 원두는 제시엘리스의 시즌초이스 원두 중에서도 월드챔피언 픽인 '콜롬비아 핀카 시드라 버번 보르네 애너러빅' 원두를 선택했어요.
향미노트에는 농후한과일, 건무화과, 건포도, 패션후르츠 등으로 적혀 있었는데, 우선 향긋한 과일향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한 모금 마셨을때는 단맛과 함께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졌고, 건포도의 산미도 은은하게 느꼈어요.
요즘 커피를 조금 연하게 마시는 편이라 제게는 살짝 진하다 싶었지만, 진한만큼 향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골에 이런 큰 규모의 로스터리 카페가 자리하고, 무려 13년이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은 내공과 많은 손님들이 찾는 매력이 있다는 뜻이겠죠.
사장님의 경영철학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제시엘리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카페 인 라이프와 함께 향기롭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