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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공부방

원두 로스팅 레벨이 맛에 미치는 영향

by 카페인라이프 2025. 5. 10.

 

안녕하세요, 카페 인 라이프입니다.

 

오늘은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로스팅 레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로스팅 레벨이 어떻게 커피의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에 대해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목차

☕로스팅이란?
☕로스팅 레벨별 특징
☕로스팅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변화
☕나에게 맞는 로스팅 레벨 찾기
☕마무리하며

 

 

로스팅이란?

로스팅은 생두(생 커피콩)를 고온에서 열처리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원두는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고, 다양한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커피의 고유한 맛과 향이 발달합니다. ☕✨

 

로스팅 레벨별 특징, 세가지 매력적인 이야기

로스팅 단계별로 크게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로 나눌 수 있어요.

 

 

1. 라이트 로스트 (Light Roast) : 상큼

특징: 라이트 로스트의 경우 원두 색상은 연한 갈색으로 표면은 마른듯 매트한 느낌으로 기름기가 거의 없어요.

로스팅 온도는 약 196°C~205°C 입니다.

 

맛의 특징: 라이트한 원두는 산미가 강하고 선명한 맛을 줍니다. 원두 본연의 다양한 풍미가 살아있으며, 과일향, 꽃향 등 복합적인 향미를 유지하게 됩니다. 조금 볶았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아침에 마시면 하루를 좀 더 활기차게 열 수 있답니다.

 

추천 원산지: 화사한 꽃향기의 에티오피아, 베리 향이 매력적인 케냐, 밝은 산미의 콜롬비아 원두가 대체로 라이트 로스팅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2. 미디엄 로스트 (Medium Roast), 균형적인 풍미

특징: 원두의 색상은 중간 갈색정도 띄며, 표면에 살짝 반짝이는 기름기가 발생합니다. 로스팅 온도는 약 210°C~219°C입니다.

 

맛의 특징: 미디엄 로스팅 원두는 산미와 바디감의 균형이 좋고, 첫모금의 산뜻함과 마지막 여운의 달콤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캐러멜이 녹아내리는 듯한 고소함과 초콜릿의 은은한 달콤함이 있어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로스팅 레벨입니다.

 

추천 원산지: 고소한 견과류 향의 과테말라, 달콤한 꿀 같은 코스타리카, 초콜릿 향의 브라질 원두가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3. 다크 로스트 (Dark Roast), 깊은 여운의 매력 

특징: 원두 색상은 짙은 갈색에서 거의 검은색으로 나타나며, 표면에 촉촉하게 빛나는 기름기가 발생합니다. 로스팅 온도는 약 225°C~230°C 이상이에요.

 

맛의 특징: 다크 로스팅 원두는 쓴맛이 강하고 진한 맛이 나며, 훈연향과 탄맛이 지배적이고 원두 본연의 산미는 감소하게 됩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묵직한 바디감이 풍부하고, 카페인 함량이 살짝 적어 저녁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추천 원산지: 이국적인 향취의 수마트라, 묵직한 바디감의 자바, 클래식한 맛의 이탈리안 블렌드 등을 들 수 있어요.

 

 

 

로스팅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 변화

1. 건조 단계 (Drying Phase)

생두에 포함된 수분이 증발하면서 원두의 색상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풀 냄새와 같은 향이 납니다.

2. 1차 크랙 (First Crack)

약 196°C 부근에서 원두 내부의 수분이 팽창하며 '탁, 탁' 팝콘 터지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납니다. 이때부터 원두는 공식적으로 '로스팅되었다'고 간주됩니다.

3. 마이야르 반응 (Maillard Reaction)

아미노산과 당이 반응하면서 갈색 색소와 풍부한 향미 성분이 생성됩니다. 빵이 구워질 때 나타나는 것과 같은 반응입니다.

4. 캐러멜화 (Caramelization)

당이 분해되며 달콤한 캐러멜 향과 맛이 발달합니다. 미디엄 로스트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5. 2차 크랙 (Second Crack)

약 225°C에 도달하면 두 번째 크랙 소리가 나며, 원두 세포벽이 더 깨지고 기름이 표면으로 배어 나옵니다. 이 지점부터 다크 로스트로 분류됩니다.

 

로스팅 레벨에 따른 화학 성분 변화

로스팅 레벨 산도(Acidity) 당도(Sweetness) 쓴맛(Bitterness) 바디감(Body)
라이트 높음 중간 낮음 가벼움
미디엄 중간 높음 중간 균형있음
다크 낮음 낮음 높음 무거움

 

 

 

나에게 맞는 로스팅 레벨 찾기

  1. 라이트 로스트: 다양한 향미를 탐구하고 싶은 호기심이 많은 분, 상큼한 과일 주스처럼 밝은 산미를 즐기시는 분, 핸드드립이나 푸어오버 추출법을 주로 사용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2. 미디엄 로스트: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하는 분, 어떤 추출 방식으로도 실패 없이 즐기고 싶은 실용적인 분, 처음 커피를 접하는 입문자분께 추천합니다.
  3. 다크 로스트 : 진하고 강한 맛을 선호하는 분, 에스프레소의 진한 매력이나 모카포트의 묵직함을 즐기시는 분, 부드러운 우유와 함께 라떼 카푸치노를 즐기는 분께 추천합니다.

    저의 취향을 혹시나 궁금해하신다면 저는 상큼한 맛을 좋아해서 라이트 로스팅된 원두를 주로 구매하고 있답니다.

마무리하며

로스팅 레벨은 단순히 원두의 색상 차이가 아니라,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같은 원두라도 로스팅 레벨에 따라 전혀 다른 커피로 탄생한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로스팅 레벨을 찾아 더 풍부한 커피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

오늘도 향기로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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